미국 달러를 가리키며 “미국에는 달러만이 유일한 화폐’, ‘신뢰할 수 있고 동시에 믿음이 가는 [통화]’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통화’라고 한 인물이 있다. 이는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비트코인과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의 효율성을 비판하면서 트윗에 올린 글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트럼프와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미국 달러의 패권이 가까운 미래에 끝나진 않겠지만, 암호화폐 세계에서 경쟁 화폐들이 점점 등장하고 있어, 달러를 벗어나려는 노력의 다양화 현상이 증가할 가능성은 아주 높다. 하지만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다. 영국 파운드 스털링의 국제 단기금융시장 (international money market) 패권이 1945년에 막을 내렸을 때, 당시 사람들에게는…
디지털 화폐와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의심하는 비판가들이 끊임없이 내놓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만약 블록체인이 그렇게 혁신적인 기술이고, 돈의 미래가 디지털 자산이라면, 왜 대중화되지 않았는가?’ 물론 이유는 여러가지다. 일부 디지털 자산은 변동성이 심하고 불안정하다. 자금세탁 우려 및 더 심한 문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며; 경우에 따라, 규제가 절실한 영역도 있다. 블록체인은 대중화되기 전에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로 비용 문제, 속도 문제 및 성과 문제뿐만 아니라, 교육 부족 문제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이 문제들이 점점 해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각 영역마다 개인 페이스에 따라 진척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디지털 화폐를 둘러싼 규제는 더…
암호화폐 대중화 현상의 꾸준한 발전은, 다양한 관할에서 여러 규제 프레임워크들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규제기관들은, 혁신에 제약이 되지 않는 차원에서, 투자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시장에 안정화를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다음 리스트는 – 기업들이 아닌 – 일반 개인들의 중점에 맞춰, 암호화폐를 둘러싼 규제들을 요약한 (그러나 모든 지역을 총망라하지는 않는) 간단한 개요로, 아시아, 유럽 및 북미의 몇 개 관심 주요 관할 지역을 살펴본다. 영어 알파벳 순으로 정리했다. 중국 홍콩 일본 몰타 싱가포르 스위스 대만 영국 미국 1. 중국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 응용에 특별히 적극적으로 임하며, ‘소버린(sovereign, 주권의 뜻)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수용적이지만, 반면 비트코인과 같은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