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vs 클라우드’의 논쟁은 꽤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주제이며, 부상하고 있는 산업 속에서, 거래소에게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현재, 이 논쟁은 ‘성능’만을 집중적으로 의논되고 있다 – ‘성능’은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점점 더 활발해지고, 고빈도 트레이딩이 더 대중화되면서, 중요한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중요한 심사요건이지만, 이외에도 다른 중요한 요소들이 존재하며, 우리 AAX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 우리의 케이스에선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를 사용하고 있으며 – 필요한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다.
성능을 위한 노력
더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새로운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부상하고 있다. 이 거래소들은 기하급수적인 시장 성장 기대 외에도, 더 많은 규제화도 감안해 설계된 거래소들이다.
말이 필요없지만, 더 막대한 자금 유입은 이미 크립토 공간에 투자한 투자가들에게 희소식이며, 전반적인 블록체인의 추가 발전에도 아주 중요한 사항인데,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아직 기반하는 많은 코인들이 작동시키기 때문이다.
거래소들은 공평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된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아주 중요하며, ‘가격 발견’이 이루어질 수 있는 메커니즘들을 마련하기 때문에, 가장 유망되는 블로체인 벤처 및 토큰에 자금 유입이 될 수 있는 유통 채널의 역할을 한다.
때문에, ‘성능’을 위한 노력은 핵심이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대규모 거래량과 깊은 유동성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고, 가능한 한 아주 낮은 지연 시간으로 주문을 처리해야 하며, 탄력성을 갖춰야 한다.
이는 별로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New York Stock Exchange)같은 시장에서 거래가 익숙한 투자가들이, 왜 그 이하의 수준에 만족해야 하는가?
때문에, 우리 AAX는 ‘밀레니엄IT(MillenniumIT)’의 ‘밀레니엄 익스체인지 매칭엔진(Millennium Exchange matching engine)’을 선택했다. LSEG Technology에서 개발한 이 매칭엔진은, 기존 금융시장을 가동하고 있는 매칭엔진이며,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Johannesburg Stock Exchange) 및 오슬로 증권거래소(Oslo Stock Exchange)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매칭엔진이다. 이는 검증되고, 신뢰를 받는, 뛰어난 매칭엔진이며, 수년간 결함없는 성능을 보여준 경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클라우드 선호의 입장
AAX에서는 매칭에진을 클라우드에 호스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논쟁의 핵심 쟁점이다. 물론 최적화된 성능 제공을 통해 기관 투자가들의 수요를 맞춘다는 이유로, 데이터 센터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지지하는 좋은 주장들도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클라우드’가 ‘데이터 센터’에는 없는 ‘융통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개인 맞춤(Customization)’과 ‘스케일 역량(Scalability)’
많은 사람들은 데이터 센터의 장점으로, 기술 인프라를 거래소 운영자들이 개인 맞춤할 수 있는 점을 꼽는다. 그러나,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규제화가 가속되는 산업에서, 새로운 요청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환경 설정이 요구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 클라우드에 호스팅한 거래소들은 재빨리 저장(storage, 스토리지), 보안, 콘텐츠 배달, 개발자 도구, 서버 옵션 등을 다루는 많은 제품들 사이에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결정적인 차이는, 데이터 센터들과 달리, 클라우드에서는 인프라를 설정하는 게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 하루만에 가능하며, 이에 비해 데이터 센터에서 시스템에 변화를 설정하는 것은 수 개월 걸린다. 간단히 말해, 설정을 바꾸려면, 거래소 운영자들은 그저 간단히 로그인한 후, 클릭으로 작동 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장비를 운송하면서까지 설치할 필요가 없다.
지연 시간과 역량
또 클라우드에서 지연 시간은 현저히 낮다. AAX에서 지연 시간은 낮은 90 마이크로 초(microsecond, 10-6초)까지 기록했으며, 중간값(median)은 250 마이크로 초에 달하고, 99백분위수는 839 마이크로 초에 달한다. 이는 우리가 기존 금융 시장들과 비교할 수 있는 트레이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고객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에 따라, 해당 수치는 더 낮게 기록될 수 도 있으며, 이는 모두 우리가 보유한 매칭엔진의 역량 덕분이다.
‘코로케이션(colocation)’을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들과 비슷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는 ‘배치 그룹(Placement Groups)’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서버를, 우리의 서버와 근접배치가 가능할 수 있게 된다.
유연성과 적응성
물론 ‘성능’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신뢰를 받고, 규제를 받는 시장환경에서 트레이딩을 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할 때 우러나오는 ‘확신’도 중요하다.
디지털 인베스트멘트(Digital Investments)가 실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막는 주요 장애물은 ‘불명확한 규제‘였다. 오늘날의 규제 환경은, 아직 관할마다 불확실하고 분산되었기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크립토 공간에서 일어나는 최신 발전 정황을 항상 알고 있어야 하며,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화해야 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통해, 우리는 22개 다른 지역에 위치한 ‘가용영역(Availability Zones)’을 활용할 수 있으며, 서버를 정기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 어느 규제기관에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떤 특정 관할에서, 필수적으로 데이터 서버를 국내에 위치할 것을 요구하거나, 혹은 갑자기 다른 관할에서 암호화폐의 문을 활짝 개방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면 – 아니면 어떤 지역에서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 다른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s)’으로 작업을 옮기는 작업은 불과 몇 시간 내에 가능하다 – 이와 달리 데이터 센터는 다른 지역으로 옮길 때 몇 주 또는 몇 개월 걸릴 수 있다.
결론
모든 것에는,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도 포함해, 각자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둘 사이의 차이점은, 현재 부상하는 산업에서 비롯되는 여러가지 특정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성능’은 기관-수준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핵심 요소이며,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둘 다 기관들의 수준을 충족하고, 각자 다른 형태의 ‘코로케이션(colocation)’을 제공할 수 있다. ‘탄력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두 종류의 형태 모두 현지 장애가 발생할 경우 조치 메커니즘이 마련돼있다.
그러나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한 시점에, ‘유연성’과 ‘적응성’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현재 지금 시점으로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은 이 부문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